다음은 성지 구매시 주의점에 대한 설명이다.
1. 불법적인 구매 행위이다.
성지 구매는 휴대폰 판매에 대한 매장직원이 받는 보상을 구매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판매자는 박리다매를 하고, 구매자는 좀 더 싸게 휴대폰을 구매하여 서로 윈윈하는 전략이지만, 현재 공시된 가격 이상의 할인을 해줌으로써 적법한 판매 행위는 아니다.
타이틀을 조금 과감히 하였는데,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에 따르면 구매자에 대한 조치는 없는 걸로 보인다. 단, 판매자의 경우 적발시에 과태료를 무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그리고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주기도 하였는데 지금도 유효한지는 찾아보질 않았다.
2. 발품을 팔아야 한다.
성지 좌표 부터 가격 비교까지, 그냥 매장에 들어가서 구매하면 되는 공식대리점보다 알아야 할 게 많다.
사실 공식대리점도 내한테 가능한 혜택을 받기 위해 여러가지 내용을 숙지하는게 좋지만(제휴카드 할인 혜택은 나쁜 것이 아니다. 다만, 제휴카드 할인을 가지고 휴대폰 가격을 속여 파는 속칭 '폰팔이'들이 문제다. 이 내용은 추후 다뤄보도록 하겠다.) 이는 같은 통신사라면 모든 대리점이 혜택이 같을뿐더러, 통신사 공식사이트로 구매를 해도 혜택이 같기 때문에 직접 방문할 소요도 없다.
성지에서도 가격차이가 천차만별인 경우가 있는데, 지역별로 다르고, 같은 지역내에서도 매장마다 다르기도 하다. 어떤 경우라도 공식대리점 구매보다는 저렴하니 발품이 의미가 있나 싶다.
3. 사기를 당하면 피해가 크다.
길거리의 일반 매장에서도 일반 직원이 아닌 구매자를 속여 판매하려는 속칭 '폰팔이'들의 화려한 말빨에 내가 원하지 않는, 과한 구매를 하는 경우 일명 '호갱'을 당하는데, 성지의 경우 사기를 당했을 시 피해가 훨씬 크다.
내가 잘 알고 간다면 사기를 당할 확률은 더 작지만, 사기를 당했을 때 피해가 크다. 그리고 법적으로 보호받기고 힘들다. 대표적인 사기 사례를 소개해보겠다.
*휴대폰 구매금액 이중지불 : 계약서 작성시 할부원금이 0원인걸 확인하지 못하고 구매하게 되었을 때 단말기 값을 이중으로 지불하게 될 수 있다. 후에 요금에서 단말기 할부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면 이중 지불이 된다. 성지의 경우 보통 결제를 현금으로 지불하는데, 이를 증명하기가 쉽지 않기에(사실상 불가능하기에) 되돌리기 힘들다.
*페이백 지불 약속 후 잠수 : 보통 성지보다도 더 저렴한 가격에 휴대폰을 판매한다고 광고를 한 후 폭발적인 판매를 한다. 이때 단말기 가격을 현장에서 즉시 할인해주지 않고 차후에 통장으로 입금을 해주어 페이백을 해준다고 하는데, 페이백 입금일 까지 시간을 벌어 최대한 많은 판매를 한 후 약속한 페이백을 주지 않고 잠적을 해버린다.
(플래그쉽의 경우 성지에서 40~50만원 정도의 추가할인을 해주는데 100명에게만 팔고도 페이백을 주지 않는다면
40*100 = 4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사기꾼 놈이 더가져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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