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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휴대폰구매

Chapter.3 공짜폰은 존재하는걸까?(진짜 공짜폰이 있습니다.)

by 건축청년 2020. 12. 24.

이번 시간에는 공짜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근데 정말 공짜폰이 있긴 한 걸까요?

 

(이 단락을 기억해주세요.)단통법이 시행되기 전에는 분명 일반대리점에서도 정말 요금만 내고 기기는 공짜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일반대리점에서 공짜폰은 판매점 점주의 말장난에 불가합니다. 예시로 살펴보겠습니다.

 

skt의 갤럭시 A31, T플랜 에센스 69,000원 요금제 선택약정 24개월 가입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할부금 : 374,000원

24개월 할부시 할부수수료 발생 : (374,000+23,419) / 24 = 16,559원/월

 

요금제 

25%할인 69,000*0.75 = 51,730원/월

 

월 합산 요금 51,730+16,559 = 68,289원 입니다.

 

통신요금과 단말기 할부금의 합이 69,000원과 거의 근접합니다.

그럼 휴대폰 판매원은 이렇게 말합니다. "24개월 동안 69,000원짜리 요금제 사용하시면, 딱 통신요금만큼만 나오고, 단말기는 공짜로 가져가시는거에요~" 이런 말장난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분명 나는 69,000원 요금제로 사용하고 있고 실제로도 69,000원 정도만 납부를 하니 아 정말 공짜구나 하시게 됩니다. 실제로는 누구나 받을 수 있는 할인을 받았을 뿐이고 통신요금과 단말기 할부금을 따로 내고 있을 뿐인데 말이죠.

 

상위 플래그쉽 모델 역시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제휴카드(월 30~40만원 실적시 1.5~2만원 가량 할인)를 추가하는 등의 방식으로 공짜폰인척 아직도 판매하고 계신 비양심적인 판매원분들이 많습니다.

 

그럼 진짜 공짜폰은 없는 걸까요?

아까 기억 해달라고 했던 문장에서 언급한 공짜폰들이 음지로 간겁니다.

흔히 말하는 '성지'지요.

 

공짜폰이 성립하려면 다음 공식만 성립하면 됩니다.

1. 출고가=공시지원할인+성지지원금

예를 들어 

100만원 짜리 휴대폰의 89요금제 공시지원금이 60만원이고, 성지 지원금액이 40만원이라면

100=60+40으로 정말로 공짜폰이 성립하는겁니다.(제휴카드 등 아무런 제약 없이요)

 

간혹, 보급형 스마트폰에서는

2. 출고가=성지지원금 공식이 성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담 이경우에는 선택약정 할인을 받아서

휴대폰은 공짜로 사용하고 요금 25%할인까지 받으며 휴대폰을 구매하실 수 있는겁니다.

 

마지막으로 응용해볼까요?

3. 출고가<공시지원할인+성지지원금이 되면 어떻게 될까요?

 

정답은, 돈을 돌려받게 됩니다.

휴대폰을 공짜로 사용하고, 실제로 현금도 지급을 합니다.

 

다음은 성지 가격표의 예시입니다.

갤럭시A90_5G 모델의 경우 아주 준수한 사양으로 보급형으로 나왔지만 일부 빠진 기능을 제외하고 AP 등 성능면에서는 플래그쉽에 크게 뒤쳐지지 않는 스마트폰인데요.

현재 출고가가 많이 떨어졌습니다만 출고가가 90만원할 당시에도 3번 공식이 적용되어

휴대폰을 구매하면서 현금을 돌려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갤럭시 A90_5G 구매가격표(차례로 SK,KT,LG 그리고 번호이동, 기기변경 순)

 1번 공식의 경우 지금은 잘없지만

플래그쉽 모델에도 종종 나오는 공식이구요.

 

2번 공식은 보통 갤럭시 A31이나 A51등 저가형 스마트폰에서 잘 나옵니다.

 

3번 공식은 저가형이나 중저가형 스마트폰에서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성지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휴대폰 거래가 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